순정만화 집착남 추천 2 (스포일러 있음)

1. 라이어x라이어

라이어x라이어 1권,3권 표지

집착도 ★★★★☆

장르: 순정, 일상물, 근친물

줄거리: 남동생과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사이가 어색해진 주인공, 미나토. 미나토는 그 일로 결벽증이 생기고 집에서조차 남동생을 피하고 다닌다. 그런 미나토는 자신의 고등학생 때의 교복을 발견하고 오랜만에 교복을 입고 길가를 돌아다닌다. 그런데, 길에서 남동생을 만나고 민망함에 자신도 모르게 미나토가 아닌 다른 사람이라고 말해버리는데.. 

표지의 귀여운 그림체에 속아 본 만화. 진짜 재미있다. 내용은 막장 중에서도 최고로 막장이다. 초반의 여주는 어장을 뿌려대고 남주는 바람둥이.. 물론 그들만의 사정이 있긴 하다.

이런 캐릭터에 내용은 잔잔하고 스무스하게 흘러간다. 남주는 여주의 되도 않는 거짓말을 믿고 여주가 아닌 여주를 어화둥둥해주는데 거기에 휩쓸리는 여주가 너무 귀여웠다. 사실 이래도 되나 싶은 상황까지 가는데 다행히 친동생은 아니니 다행..

솔직히 마지막에 부모님이 허락하는 부분이 너무 허무해서 웃겼지만 막장을 자연스럽게 푸는 게 이 작가의 매력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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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세키네씨의 사랑

세키네씨의 사랑 1권 표지

집착도 ★★★☆☆

장르: 순정, 일상물, 잔잔물, 남주시점

줄거리: 이상할 정도로 남들에게 인기가 많은 회사원, 세키네는 다른 사람들의 관심에 질려 인생의 허무함을 느끼며 살고 있었다. 세키네는 무료함을 없애고자 취미를 갖고싶어 마술을 배워보기로 하고 마술 소품을 파는 소품점에 방문하게 된다. 그리고 그 곳에서 한 소녀를 만나게 되는데..

이 만화는 독특하게 남주시점에서 진행되며 작중 꽤 미남이지만 사랑에 서툰 남주가 여주를 만나 짝사랑하는 만화이다. 내용은 기본적으로 잔잔하게 흐르는 강물 같은 느낌이다. 스토리 자체는 좀 충격적인 느낌이 많이 있었는데 담담하게 풀어서 말하니까 평온한 느낌.

개인적으로 이번 만화는 여주를 짝사랑하는 세키네가 아주 귀여웠다. 연애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과 짝사랑의 쌉쌀한 모습을 잘 표현하여 재밌기도 하고, 한 편으로는 세키네 특유의 미남 페로몬이 무엇인 지 궁금해지는 만화였다. 

남주 세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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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5시부터 9시까지

5시부터 9시까지 7권 표지

집착도 ★★★★★

장르: 순정, 현대물, 일상물

줄거리: 영어학원 교사로 일하면서 해외로 이직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빛나는 싱글, 준코. 그런 준코는 부모님에게 속아 맞선에 나가게 되고 그 곳에서 잘생긴 스님을 만나게 되는데.. 

순정만화 중에 스님남주는 처음 봤다. 그나마 대머리는 아니지만.. 이 만화는 완전 어른들의 로맨스다. 영어교사인 여주와 스님인 남주. 남주가 여주한테 완전 저돌적이라 선 보자마자 결혼하자하고 감금까지 한다. 진짜 감금.. 이게 순정인가?

이 만화는 솔직히 남주가 하는 짓 보다보면 화가 난다. 여주가 그토록 가고싶어한 미국으로의 이직도 남주가 막았다.  남주의 집착은 좋지만 현실적으로 볼때마다 '이건 좀..'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만화 자체는 인기가 많아서 그런 지 드라마도 나왔는데 드라마 여주, 남주 둘 다 너무 예쁘고 잘생겨서 재미있었다. 

 

남주 밤톨머리가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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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건방진 그 녀석

건방진 그 녀석 1권 표지

집착도 ★★★☆☆

장르:순정, 학원물, 삼각관계물

줄거리: 농구부에서 매니저를 하는 유키는 선배를 짝사랑하고 있다. 유키는 선배를 보면서 티는 내지 않지만 혼자만의 짝사랑을 이어가고 있었는데 어느 날 선배는 여자친구가 생겼다는 충격적인 말을 한다. 이에 충격받은 유키에게는 어째선지 후배인 나루세가 계속 들이대는데..

이 만화는 남주가 완전 강아지같다. 덩치 큰 포메라니안 느낌? 학원물 클리셰는 다 넣은 만화인데 이상하게 지루하지가 않다.특히, 남주가 농구 주전에 여주는 매니저.. 분명 전형적인 순정만화가 틀림없는데도 이상하게 재미있다. 

개인적으로

남주는 흑발 단정 남주라는 이미지를 벗게 해준 만화 중 하나이다.

서브 남주도 잘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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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맘보걸 키쿠

맘보걸 키쿠 1권 표지

집착도 ★★★★☆

장르: 순정, 일상물

줄거리: 자유로운 영혼인 주인공, 키쿠는 미용사인 레이지와 사귀고 있다. 하지만, 레이지는 자신에게 너무 까칠하다고만 느끼는 키쿠는 그와 자주 다툼을 갖는다. 그러나, 레이지가 키쿠를 생각하는 마음은 달랐는데..

맘보걸 키쿠는 남주랑 여주의 헤어질 수 없어서 찌질해진 사랑 이야기다. 만화를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질척질척한 감정이 든다. 여주와 남주 서로 죽고 못사는 사이인데도 성격차이로 매일 싸우고 화해하는 게 무한 반복.

그 와중에 여주에 대한 남주의 집착이 장난 아니다. 외국으로의 이직도 포기하는 수준. 없으면 불안해하는 분리불안증같다. 

사실 남주의 서투른 표현이 여주와의 싸움의 원인이다. 솔직히 여주도 모럴이 없는 것도 한 몫한다. 

그래도 보고 있으면 달달한 만화이다. 

 

남주 토키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