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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테일즈런너

[테일즈런너] 복귀런너의 후기

by 취미 기록하는게 취미인 사람 2024.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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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즈런너..같이 해보지 않을래?

10년 전에 했던 게임, 테일즈런너에 오랜만에 접속을 해보았다.

말 그대로 복귀한 유저. 그래서 그런지 게임을 들어가보니 아예 모르는 내용이 엄청났다. 

일단 위의 사진이 충격적이었는데 얘가 바로 밍밍, 초원과 같은 캐릭터 '시오넬'이다.

실제로 달릴 수 있다는 것이다..!

테일즈런너 공식 유튜브 영상 캡쳐

그런데, 게임 내에서의 그래픽은 충격이었다. 

다른 캐릭터들보다는 우월한 키와 외모를 갖고 있었지만 이 곳은 테일즈런너 세계..

광고했던 사진과는 사뭇 다른 모습에 놀라고 말았다. 

그래도 게임의 그래픽에는 당연히 한계가 있음을 알고 있기에 최대한 구현하려고 노력한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게임을 계속하고 있는 현재, 이제는 시오넬만큼 꾸밀 맛 나는 캐릭터가 없다고 느끼게 되었다. 


최근에 나온 미솔로지 '

두 번째로 충격받은 것은 미솔로지. 

과거 테일즈런너 시절, 유저들을 가장 어렵고 설레게 만들었던 시스템이 바로 '연금 시스템'이다.

그런 연금 시스템이 현재는 거의 필요없다싶이 바뀌었다. 

이는 아이템의 수많은 등급 시스템과도 관련이 있다고 느껴졌는데.

최근의 테일즈런너 속 아이템 등급은 이와 같다.

일반 > 레어 > 유니크> 레전더리> 프레스티지 > 미솔로지 

보기만 해도 엄청나게 종류가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오래된 게임의 흔한 패턴이긴하다.

하지만, 복귀한 유저들 입장에서는 상당히 당황스러울 정도로 아이템들이 늘어나고, 그만큼 수급처의 방식도 변화했기 때문에 복귀했을 당시, 진입장벽을 크게 느끼게 되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복귀와 신규 유저들을 위해 아이템 수급처를 마련해주거나, 선택지를 주어 유저들의 수준을 최대한 비슷하게 맞추려는 노력을 보이는 것 같았다. 


그리고 가장 신기했던 점은 코디 아이템의 발전. 

2024년 4월 1주차 코디 아이템

이번에 나온 코디 아이템인데 요즘 sns에서 유행하는 닛몰캐시의 '못말리는 아가씨' 컨셉 의상같다.

최근의 테일즈런너의 강점이라고 하면, 바로 이 코디 아이템인데 대부분의 유저들이 게임을 떠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인 것 같다. 

옷 종류가 정말 다양하고 몇몇 아이템은 염색도 가능해서 커스텀 요소도 있어 꾸미기를 좋아하는 유저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시스템인데 여기에는 한 가지 문제가 존재했다.

엘레강스 코스튬 박스의 확률

바로, 확률형 뽑기라는 점.

다른 게임들도 대부분 확률형 아이템 시스템을 사용하는 것은 당연히 알고 있다.

그런데, 테일즈런너에서 최근 말이 나오는 이유는 아이템을 얻기 위해 구매하는 패키지의 가격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는 점.

가격은 상자 당, 1500캐시가 기본인데 10개를 구매하면 10,000캐시인 것을 고려한다면 나쁘지 않은 가격이다. 

그러나 아이템이 나올 확률은 단 1%.

1%의 확률을 뚫지 못한다면, 박스에서 나오는 재료를 모아 합성하는 시스템인데 문제는 그 재료의 숫자도 상당하다.

업데이트가 진행될때마다, 이러한 확률형 아이템이 쏟아져 나오니 유저들의 피로감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번 1주차 업데이트는 미솔로지 아이템의 업데이트를 제외하면, 유료형 아이템의 출시가 대부분이기에 게임의 흥미도가 감소할 수 밖에 없었다.

특히, 이번 미솔로지 아이템인 '해원의 수호자'가 확률 합성 시스템을 이용해 유저들의 피로감을 늘려주고 있다고 느꼈다.

테일즈런너는 곧 있으면 19주년이 되는 오래된 게임인만큼, 새로운 유저의 유입이 적은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유료형 아이템의 출시를 늘려 수익을 최대한 높이려고 노력하는 것이 느껴진다.

그렇기 때문에, 옛날 테일즈런너처럼 '개구리 중사 케로로'나 '캐릭캐릭체인지'같은 타 게임 또는 만화와 콜라보 하는 방식이 최대한 유입을 갖고 올 수 있는 방법이지 않을까 싶다.

물론, 회사 각자의 사정에 따라 옛날만큼 쉽지 않음은 알고 있다.

그래도 국내 달리기 게임은 롱런하는 게 쉽지 않기 때문에 최대한 오래갔음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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